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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건강검진 항목 (연령별, 기본, 특수검사)

by cogether 2025. 7. 10.

고양이는 통증이나 질병의 증상을 숨기는 습성이 있어, 정기적인 건강검진 없이는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라 검진 항목이 달라지며, 기본검사 외에 특수검사를 병행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고양이 건강검진 항목을 연령별 기준으로 나누고, 기본·특수 항목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고양이 건강검진, 질병 예방과 조기 발견의 첫 걸음입니다

고양이는 개와 달리 아픔을 잘 드러내지 않는 동물입니다. 야생 본능에 따라 아프더라도 티를 내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보호자가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입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고양이가 겉보기에는 활발하다고 해서 건강하다고 오해하지만, 고양이의 몸속에서는 조용히 진행되는 만성 질환들이 매우 흔합니다. 특히 신장 질환, 치주 질환, 심장병, 갑상선 문제 등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검진을 통해서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의 연령에 따라 필요한 검사항목은 달라지며, 기본적으로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대변검사, 신체검사** 등이 포함되고, 필요 시에는 **초음파, 방사선, 심장·갑상선 호르몬 검사** 등 특수검사가 병행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령별 건강검진 권장 주기와 항목**,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들**, 그리고 **특수상황에서 필요한 고급 검사 항목**까지, 고양이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건강검진 정보를 정리하였습니다.

연령별 건강검진, 고양이의 나이에 따라 항목이 달라집니다

고양이의 나이는 질병 발생 가능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연령대에 따라 검사 항목과 주기는 달라져야 하며,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① **성묘(1~6세)** - 기본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생활습관 개선의 기준을 마련하는 시기 - **검진 주기**: 1년에 1회 - **검사 항목**: 신체검사, 혈액검사(CBC/화학검사), 소변검사, 구강검진, 기생충 검사 ② **중장년묘(7~10세)** - 만성 질환이 서서히 시작되는 시기로, 보다 정밀한 검사 필요 - **검진 주기**: 6~12개월마다 1회 - **추가 검사 항목**: 신장 기능 검사(SDMA, BUN, Creatinine), 혈압, 심장 청진, 갑상선 기능 확인 ③ **노령묘(11세 이상)** - 전신적인 건강 악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시기 - **검진 주기**: 6개월마다 정밀검진 권장 - **검사 항목**: 위 항목 + 심장 초음파, 방사선 촬영, 요로결석 확인, 인지기능 장애 체크 노령묘로 갈수록 단순 검사가 아닌 **정밀 영상 진단과 기능성 검사**가 중요해집니다. 고양이는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더라도 내부 장기의 기능 저하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연령별 맞춤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기본검사 항목, 질환 초기 발견을 위한 1차 방어선

고양이 건강검진의 기본이 되는 항목들은 대부분 **무증상 상태에서 질병의 징후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됩니다. 다음은 일반적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시행되는 기본 검사입니다. ① **신체검사** - 체온, 심박수, 호흡수, 체중, 눈·코·귀 상태, 림프절 촉진, 복부 촉진 등 - 외형상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첫 단계 ② **혈액검사 (CBC + 생화학검사)** - CBC: 빈혈, 감염, 염증, 면역상태 확인 - 생화학: 간기능, 신장기능, 전해질, 혈당, 단백수치 등 내과적 문제 평가 - 특히 **SDMA 수치**는 신장 질환 조기 발견에 필수적 ③ **소변검사** - 농도, 단백질, 당, 혈뇨, 결석 여부 등 확인 - **요로 질환 및 신장 상태 확인**에 필수 ④ **대변검사** - 기생충 감염 여부, 소화기 질환 징후 파악 - 실내 생활하는 고양이도 정기적 검사 권장 ⑤ **구강검진** - 치석, 치은염, 치주질환 여부 확인 - 치아 문제는 고양이의 식욕과 전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침 이러한 기본 검사들은 대부분 **마취 없이 가능하며, 빠른 시간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호자는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기본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 여부를 확인하고 조기 치료 기회를 확보해야 합니다.

특수검사 항목, 질환 고위험군과 노령묘에게 필수입니다

기본검사 외에도 고양이의 상태나 증상, 연령에 따라 **특수한 목적의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묘 이상이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고양이는 아래 항목들을 수의사와 상담 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영상 진단 (X-ray, 초음파)** - 복부 장기(간, 신장, 비장 등), 심장 크기 및 구조, 결석 여부 확인 - 노령묘나 체중 급감, 반복적 구토 등 증상이 있을 때 선별검사로 사용 ② **갑상선 호르몬 검사 (T4)** - 고양이에게 흔한 **갑상선기능항진증** 조기 진단 - 갑자기 활발해지고 식욕이 늘어났지만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의심 ③ **심장 초음파 및 NT-proBNP 검사** - **비대성 심근증(HCM)** 등 고양이에게 많은 심장 질환 진단 - 호흡 이상, 기운 없음, 간헐적 기침 등의 증상 시 필수 ④ **혈압 측정** - 고양이의 고혈압은 신장, 눈, 심장에 큰 영향을 줌 - 정기 검진 시 함께 측정하여 **고혈압성 망막증 예방** ⑤ **FIV/FeLV 검사** - 고양이 면역결핍바이러스(FIV), 백혈병바이러스(FeLV) 감염 여부 확인 - 다묘가정, 구조묘 입양 시 반드시 체크 ⑥ **인지 기능 검사 (노령묘)** - 방향 감각 저하, 혼자 울음, 수면 패턴 변화 등 인지 장애 여부 확인 - 설문지 기반 평가와 신경학적 진단으로 진행 가능 이러한 특수검사는 고양이의 전반적 건강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조기 치료의 실질적인 근거**가 됩니다. 특히 질환 고위험군 고양이(노령묘, 만성질환 보유묘)는 정기적인 특수검사를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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