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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귀청소 방법 (청소도구, 주기, 이상징후)

by cogether 2025. 7. 14.

고양이의 귀는 외부 오염과 귓병에 민감한 부위입니다. 주기적인 청소와 올바른 방법으로 귀 건강을 관리하면 외이염, 진드기 감염 등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귀청소를 위한 도구 선택, 적절한 주기, 이상 징후 확인 방법까지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고양이 관련 사진

고양이 귀청소, 작고 민감한 곳이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고양이의 귀는 외부 소리를 듣는 기관일 뿐 아니라, **균형 감각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피부와 점막이 얇고 예민하여 세균이나 진드기 감염, 알레르기 반응 등에 쉽게 노출됩니다. 고양이는 스스로 귀를 깨끗이 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하고 청소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귀청소를 어려워합니다. “어디까지 닦아야 하지?”, “면봉을 써도 될까?”, “자꾸 귀를 털길래 해줬는데 더 가려워하네?”와 같은 고민은 귀청소 방법을 정확히 몰라 생기는 문제입니다. 고양이의 귀 구조는 복잡하지 않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청소할 경우 오히려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귀청소를 위해 필요한 기본 도구부터, 주기적인 관리 기준, 그리고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이상 징후까지 단계별로 정리하였습니다. 귀청소는 단순한 위생 관리가 아닌,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는 필수 루틴**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청소도구 준비, 귀에 자극 주지 않는 재질과 구성이 핵심입니다

고양이의 귀를 청소할 때는 **자극이 적고, 안전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의료용이 아닌 일반 면봉이나 물티슈는 오히려 귀 내부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① 기본 도구 목록
- 고양이용 귀 세정액 (동물병원용 또는 무알코올 타입 권장) - 면봉 대신 화장솜 또는 거즈 - 손가락용 귀닦이 패드 (시중에서 판매 중) - 청결한 수건, 간식 (청소 후 보상용)

② 면봉 사용은 ‘바깥 귀’ 한정
- 면봉은 **귀 안쪽 삽입 금지** - 귓바퀴 겉면의 주름진 부위까지만 부드럽게 닦아야 함

③ 귀 세정액 사용법
- 귀 안에 1~2방울 넣은 후, 귀 바깥을 30초 정도 부드럽게 마사지 - 고양이가 머리를 털며 귀지 배출 → 이때 흘러나온 이물질을 솜으로 닦음 - 귀 속을 억지로 문지르거나 깊숙이 닦지 말 것

TIP: 귀청소 전후에는 고양이를 진정시키기 위한 **부드러운 목소리, 터치, 간식 보상**이 중요합니다. 강제로 하게 되면 귀청소에 대한 거부 반응이 생겨, 추후 청소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청소 주기, 너무 자주도 너무 드물어도 안 됩니다

고양이의 귀는 자가 세정 기능이 있으므로 **건강한 귀는 자주 청소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고양이의 품종, 귀 구조, 계절 등 외부 환경에 따라 적절한 주기를 설정해야 합니다.

① 기본 권장 주기
- 일반 단모종: 3~4주에 1회 - 장모종, 귀가 작거나 축 처진 품종: 2주에 1회 - 외출이 잦은 고양이, 야외생활 병행 시: 1주에 1회

② 자주 청소하면 생기는 문제
- 과도한 자극으로 인해 점막 손상 - 세정액 과용 → 귀 안 수분 잔류로 세균 증식 - 자주 귀를 만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유발

③ 청소 전 체크리스트
- 귀 안에 냄새가 나는가? - 붉거나 진한 갈색 분비물이 있는가? - 고양이가 귀를 자주 긁거나 털고 있는가? 참고: 평소와 다른 냄새, 분비물의 양이 급증한 경우에는 **청소보다 먼저 수의사 진료가 우선**입니다. 특히 귀 안이 붉게 보이거나 통증 반응이 있다면 염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상징후 확인, 청소보다 더 중요한 귀 건강 체크

귀청소는 단순히 청결 유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귀 건강 상태를 관찰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은 이상 징후는 **단순 귀지 문제를 넘어, 감염 또는 알레르기, 진드기 감염 가능성**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① 귀 진드기 감염 의심
- 커피 찌꺼기 같은 검붉은 귀지 - 지속적인 귀 긁기, 머리 흔들기 - 한쪽 귀만 유독 심하게 반응하는 경우 많음 → 동물병원에서 현미경 검사 필요

② 외이염 또는 중이염
- 귀가 붓거나, 분비물에서 냄새가 강함 - 청소 시 통증 반응, 만지면 짜증냄 - 균형감각 문제 (걷다가 넘어짐 등)

③ 알레르기 또는 피부질환 관련
- 양쪽 귀 전체에 붉은 반점 - 귀 주변의 털 빠짐 또는 긁은 상처 - 특정 사료나 환경과의 연관성 가능

관리 팁: 귀청소와 함께 **정기적인 귀 관찰 노트**를 만들어두면 이상 징후 발견 시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사진으로 기록해두는 것도 유용합니다. 청소는 청결을 위한 행동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귀 상태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관찰력**입니다.